수녀회 소식

연례피정 후 친교의 날 - 밀양 명례리 명례성당을 성지순례

관리자 2024.02.26 15:48 조회 : 81

연례피정 후 친교의 날

 

밀양 명례리 명례성당을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명례성당은 1896년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천주교회 본당입니다.

성당의 초대 주임신부님은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에 이어 우리나라의 세 번째 사제인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님이십니다.

 

성당 건물은 1897년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의 생가 인근,

현재의 성모동산 부지에 건립되었는데

1928년 권영조 마르코 신부님에 의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그 성당이 1936년 태풍으로 무너지면서,

무너진 성당의 잔해를 이용해 원형을 축소 복원하여

1938년 성모승천성당으로 봉헌,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목재 건물인 성전 내부는 남녀 좌석이 구분되어 있고,

전면 벽에 붙은 제대와 십자가, 장미의 성모상과 14처에서

초기 교회의 모습과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